안녕하세요. 미러팀의 케이시입니다.
오늘은 R&D 팀 디자인 파트에 결원이 생겨서 새로운 입사 희망자 두 분과 가상공간 플랫폼인 '세컨블록(2nd block)'에 마련한 미러의 메타버스 라운지에서 면접을 진행했어요.
미러의 메타버스 라운지 구경하기 👀
(적당한 평수와 탁트인 오션뷰의 첫 인상이 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
세컨블록은 2D 그래픽 기반이라서 눈과 머리가 피로하지도 않고 한 눈에 화면이 들어오는 큰 장점이 있어서 저처럼 3D 메타버스 플랫폼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분들에게 대안으로 적합해요.
그런데...
저를 포함한 모두가 세컨블록 사용법이 숙지가 안된 상태에서 면접을 진행하려니까 돌발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바로 오디오과 비디오 기능이 동작하지 않아서 서로가 얼굴도 목소리도 확인하지 못하는 이슈가 발생한 것이죠...
하는 수 없이 서로 채팅방을 통해 인사와 메세지를 간단히 교환하고, 키보드에 의지한 채 면접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
글로 소통해야 하는 암담한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보니까 귀엽네요. 도트로 된 애니메이션 같기도 하고..
지원자분께서 비록 말로 설명하는 것 보다는 느리지만 대신 매우 멋지고 인상깊은 문장으로 본인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시간은 타자치는 소리만큼 단조롭고 길게 흘러갔고 두 지원자분 모두 자기소개가 끝나고 각자의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제가 질문을 드리려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바타를 테이블 근처로 움직이자 보라색으로 변한 테이블과 아바타의 네임태그, 그리고 화면 상단에 생겨난 비디오 화면이 보이시나요?
음성도 갑자기 선명하게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세컨블록 플랫폼의 '그룹존' 활성화 기능이었습니다. 세컨블록이 제공하는 커뮤니케이션, 협업 기능이 이 간단한 조작에 숨어있었어요.
세컨블록의 의도는 잘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모달이나 툴팁으로 사용법을 알려줬다면 제가 하는 수 없이 채팅면접을 진행 하진 않았겠죠? 이 점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UI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한 단어로 정의할 것을 요청드렸습니다. 설득력, 브랜드컬러 둘다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기능을 알게 된 후 면접은 구두로 별 탈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이상 세컨블록(2nd block)과 함께 한 나름 신기했던 메타버스 면접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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